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14승+ERA 2.32' 류현진, 亞 투수 최초 평균자책점 1위
작성 : 2019년 09월 29일(일) 09:51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이자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경기에서 7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0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14승째를 올렸다. 타석에서는 2타수 1안타 1타점 결승타를 작렬했다.

샌프란시스코를 제물로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2.41에서 2.32로 낮춘 류현진은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또한 이 부문 메이저리그 1위 기록도 류현진의 몫이었다.

류현진은 산뜻한 출발을 했다. 1회말 도노반 솔라노와 마우리시오 듀본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버스터 포지까지 땅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첫 번째 이닝을 시작했다. 3회까지 삼자범퇴 이닝을 이어가며 경기 초반 안정적인 투구를 자랑했다.

4회말에 류현진은 이날 첫 피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1사 후 듀본과 포지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1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후속타자 에반 롱고리아와 케빈 필라를 나란히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깔끔하게 벗어났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빛났다.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5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방망이를 잡아 상대 선발투수 로건 웹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류현진의 안타로 다저스는 0의 균형을 무너트리고 경기를 리드했다.

5회말 다시 위기에 놓인 류현진이었지만, 역시 실점을 하지 않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이 리카르와 웹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2루 상황을 자초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도노반 솔라노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지키고 있던 다저스는 6회초 선두타자 맥시 먼시가 솔로포를 터트리며 도망가는 점수를 쌓았다. 6회말과 7회말을 무실점을 상대 타선을 틀어막은 류현진은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8회말 마에다 겐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마에다와 켄리 잰슨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14승을 손에 거머쥐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