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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인삼공사 꺾고 통산 세 번째 KOVO컵 우승
작성 : 2019년 09월 28일(토) 16:37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꺾고 통산 세 번째 KOVO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현대건설은 28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8 25-18 20-25 23-25 18-16)로 이겼다. 이로써 현대 건설은 2006년 양산 대회, 2014년 안산 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고예림이 팀 내 최다 득점인 26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야가 23점, 정지윤이 19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인삼공사는 디우프가 37점, 최은지가 20점을 뽑아내며 분전했지만, 팀 배패로 빛이 바랬다.

1세트 현대건설은 강한 서브로 인삼공사를 몰아붙였다. 마야와 고예림를 앞세운 현대대건설은 12-6으로 앞서갔고, 인삼공사의 범실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매치 포인트에서 정지윤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로 비슷한 양상으로 흘렀다. 정지윤의 연속 득점과 마야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고 정시영의 속공으로 22-1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마야의 득점으로 2세트마저 잡아내며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인삼공사의 공세가 매서웠다. 3세트에서 수비와 블로킹이 살아났고, 디우프의 공격이 폭발했다. 한성이의 서브 득점으로 22-18로 우위를 점한 인삼공사는 3세트를 잡으며 1세트 만회했다.

현대건설은 4세트 초반 3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치고 나갔다. 세트 중반 18-11까지 달아나며 우승에 가까워지는 듯 했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무서운 기세로 쫓아온 인삼공사는 결국 23-23 균형을 맞춘 뒤, 한송이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마야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마지막 세트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마지막 5세트에서 현대건설은 디우프의 공격에 흔들렸다. 9-1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최은지의 스파이크마저 비디오 판독 결과 터치 아웃으로 나가자 11-14로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고예림의 서브에이스와 디우프의 공격 범실과 인삼공사의 포지션 폴트로 단숨에 15-14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중앙 공격으로 17-16으로 앞섰고, 디우프의 백어택마저 정지윤이 차단하면서 이날 경기를 매듭지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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