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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 서장훈과 묘한 인연…2008년 전주 KCC에서 한솥밥
작성 : 2019년 09월 28일(토) 15:42

하승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전 농구선수 하승진이 화제덤에 오른 가운데 서장훈과의 인연이 재조명받고 있다.

하승진은 최근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5일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며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하승진의 주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구선수 출신 예능인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바로 서장훈이다.

서장훈은 '미운우리새끼', '연애의 참견' 등에서 맛깔스러운 멘트와 솔직한 표현으로 예능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하승진은 큰 키, 농구 선수 출신, 입담꾼이라는 공통점으로 벌써부터 '제2의 서장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런데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인연이 있다. 2008년 하승진은 미국프로농구(NBA) 무대를 접고 서장훈이 속해 있던 전주 KCC 이지스에 입단했다. 두 사람은 이후 한솥밥을 먹게 됐지만 곧 포지션 중복 문제에 부딪히고 말았다.

하승진과 서장훈은 골밑을 지키는 센터를 맡았고 공존하기엔 두 선수의 스피드가 느려 불가능했다. 이에 KCC는 2008년 12월 서장훈을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로 이적시켰고 그 해 하승진과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얄궂은 운명의 두 사람은 시간이 흘러 예능에서도 비슷한 캐릭터로 만났다. 이번에는 서로가 공존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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