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샌프란스코 자이언츠를 완파하고 5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서 9-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104승56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7승83패로 같은 지구 3위에 머물렀다.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는 5이닝 5피안타 4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코디 벨린저가 시즌 47호 홈런을 가동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쟈니 쿠에토는 2이닝 5피안타(3피홈런) 5실점으로 패전의 쓴 맛을 봤다.
이날 먼저 침묵을 깬 것은 다저스였다. 2회초 선두타자 벨린저가 벼락같은 솔로 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코리 시거가 백투백 홈런을 작렬해 2-0을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윌 스미스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었고 가빈 럭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더 보탰다. 여기서 작 피더슨이 2점 홈런을 넘겨 점수차를 5-0으로 벌렸다.
샌프란시스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회말 케빈 필라의 볼넷과 알렉스 딕커슨의 중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타자 브랜든 크로포드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때려 1점을 따라갔다.
기세를 탄 샌프란시스코는 3회말 브랜든 벨트의 볼넷으로 물꼬를 텄다. 이어 스티븐 보트가 우전 2루타로 2,3루를 만들었고 필라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때려 2-5까지 추격했다.
쫓기던 다저스는 8회초 1사 후 크리스 테일러의 좌중간 2루타와 벨린저의 볼넷, 상대 유격수 야수선택을 묶어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스미스와 키케 에르난데스가 각각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이후 토니 곤솔린과 조쉬 스보츠를 마운드에 투입해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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