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제압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탬파베이는 28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토론토와의 원정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3게임 차로 벌리며 2위까지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을 얻어냈다. 토론토는 65승9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타일러 글라스노우는 4.1이닝 2볼넷 4탈삼진 무피안타 호투를 펼쳤지만 5회에 강판되며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팀 내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콜린 포셰는 1.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던 최지만은 휴식을 취했다.
토론토 선발투수 T.J 주크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탬파베이였다. 3회초 조이 웬들의 우전 안타로 물고를 텄다. 여기서 토미 팜이 투런 홈런을 작렬해 선취점을 뽑았다.
기세를 탄 탬파베이는 4회초 브랜든 로우의 볼넷과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진루타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윌리 아다메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토론토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선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중전 안타를 때려 기회를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2점 홈런을 뽑아내 2-3 턱밑까지 추격했다.
위기감을 느낀 탬파베이는 8회초 1사 후 트래비스 다노의 우전 안타와 로우의 우익선상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가르시아의 1타점 적시타와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을 묶어 점수차를 5-2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탬파베이는 9회초 선두 타자 오스틴 메도우즈의 벼락같은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에밀리오 파간을 마운드에 투입해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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