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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사리지 않은 배혜윤 "선수들 믿었다, 중국전 최선 다할 것"
작성 : 2019년 09월 28일(토) 09:32

배혜윤 /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베테랑 배혜윤이 버틴 포스트는 든든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인도 벵갈루루 칸티라바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58-52로 이겼다.

이날 한국은 배혜윤(13득점, 4리바운드, 3도움), 강이슬(13득점, 6리바운드, 4도움), 염윤아(10득점, 7도움)가 공격을 이끌었고 진안(9득점, 4리바운드), 박혜진(7득점, 6리바운드, 3도움), 김민정(6득점 5리바운드)이 뒤를 이었다.

선발 출전한 배혜윤은 공격뿐만 아니라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쿼터에만 파울 3개로 파울트러블에 걸려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스트를 지키며 준결승 진출에 큰 역할을 다했다.

경기 종료 후 배혜윤은 "파울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파울콜이 불려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파울을 쓸 수 있었으면 수비를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파울 트러블때문에 제대로 수비를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골밑 득점을 많이 허용한 것이 아쉬웠고, 김민정, 진안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선수들이 준 패스가 워낙 좋았고, 수비를 열심히 해줘서 팀 리듬이 좋았기 때문에, 못 넣어도 다른 선수들이 리바운드를 잡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처럼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어린 선수들과 함께 중국전을 하게 돼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재미있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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