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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대역전극' 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KOVO컵 결승 진출
작성 : 2019년 09월 27일(금) 21:27

현대건설 선수단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짜릿한 대역전승을 거두며 4년 만에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현대건설은 27일 오후 7시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여자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2(14-25 17-25 25-12 25-21 15-13)로 이겼다.

마야가 팀 내 최다 득점인 24점을 올렸고, 고예림이 19점, 황민경이 서브에이스 5개 포함 15점, 정지윤이 9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흥국생명은 김미연이 25득점, 이한비가 16득점, 이주아가 15득점, 김세영이 1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8-13까지 끌려갔고, 이한비와 이주아에게 연달아 공격을 허용하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역시 1세트와 비슷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흥국생명의 김나희의 서브와 범실이 나오면서 3-6으로 뒤졌다. 현대건설을 정지윤의 공격을 앞세워 10-10 균형을 맞췄지만, 또다시 서브에 무너졌다. 고예림이 서브로 맞불을 놨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더 이상 좁히지 못하며 2세트마저 내줬다.

세트 스코어 0-2로 패색이 짙었던 현대는 대반격에 나섰다. 마야와 고예림의 공격에 이어 정지윤의 속공이 터지며 3세트를 잡아냈다. 4세트에서도 황민경의 강한 서브를 앞세워 15-9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마야의 공격이 상대에 막혔지만, 고예림이 상대 블로킹을 뚫으며 해결사로 나섰다.

마지막 5세트 현대건설이 4-2로 앞선 상황에서 흥국생명의 이한비가 공격 범실을 하며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조송화의 블로킹과 김미연의 공격으로 다시 6-6 동점을 허용한 헌대건설은 7-9로 역전당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고예림의 서브 득점으로 13-13을 만들었고 이주아의 공격으로 14-13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마지막 황민경의 퀵오픈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의 결승전은 28일 오후 2시 23분 펼쳐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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