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27일(한국시각)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7로 졌다.
이날 패배로 클리블랜드는 93승66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에 머물렀다. 2위인 탬파베이 레이스와는 2게임 차로 벌어졌다. 시즌 종료까지는 3경기만 남겨두고 있어 템파베이 선수인 최지만의 가을야구 진출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화이트삭스는 70승88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아론 시베일은 3.1이닝 3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화이트삭스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조쉬 오시치는 3.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다니엘 팔카가 멀티 홈런을 가동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경기 초반 양 팀 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균형을 깬 것은 화이트삭스였다. 4회말 1사 후 요얀 몬카다의 좌전 안타와 잭 콜린스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제임스 맥캔과 팔카가 백투백 홈런을 날려 순식간에 4-0을 만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화이트삭스는 5회말 1사 후 팀 앤더슨의 우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호세 아브레유가 1타점 3루타를 작렬해 한 걸음 더 달아났다. 계속된 공격에서 잭 콜린스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점수차를 6-0으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화이트삭스는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팔카가 1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화이트삭스는 이후 지미 코데로-제이스 프라이-헥터 산티아고를 마운드에 투입시켜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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