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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스타일] 첫사랑을 닮은 ‘배우 정연주’
작성 : 2014년 09월 02일(화) 10:57

▲ 제이아이스토리 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황인선 기자] 첫사랑을 닮았다. 누구에게나 있는 첫사랑의 기억. 서툴지만 솔직한. 신인배우 정연주를 만나니 든 생각이다.

‘첫사랑 아이콘’ 수지와 ‘일본대표 청순여배우’ 아오이유우의 분위기를 합친 듯 묘한 순수함을 가진 신인배우 정연주. 아직 ‘신인’이라 하지만 공식적인 데뷔는 올해로 3년차다.

tvN드라마 ‘마녀의 연애’에서 지독한 첫사랑 열병에 빠진 미스터리 신입사원 정은채 역할을 맡았다. 왁스 뮤직비디오 ‘숨겨둔 절반의 사랑’에서는 솔직하게 사랑에 기뻐하고 아파하는 여주인공 역할을 소화했다. 모델 홍종현과 함께 주연을 맡은 호러 로맨스 판타지 영화 ‘앨리스:원더랜드에서 온 소년’ 개봉도 앞두고 있다.

드라마, 영화, 뮤직비디오를 넘나들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를 청담동의 한 갤러리 겸 레스토랑에서 만났다. 수줍게 미소만 지을 것 같았는데 예상을 뒤엎고 활기차게 건넨 첫마디는 “식사 하셨어요?”였다.

▲ tvN 드라마 '마녀의 연애' 캡처


Welcome 환영한다
식사는 하셨나요?(웃음)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신인배우 정연주입니다.

Enjoy style ‘카메라 밖’ 즐겨 입는 스타일은 무엇인가?
편안한 옷을 좋아해요. 훌렁 입을 수 있는 그런 옷이요. 지난여름에는 아일렛 스타일의 원피스를 자주 입었어요. 무엇보다도 편안하잖아요. 집에서는 거의 인도바지를 입어요. 흔히 알라딘 바지라고 불리는 배기팬츠 스타일이요. 의아한 눈빛이시네요.(웃음) 인도에 놀러 갔다 온 친구가 선물로 줬는데 한 번 입어봤더니 벗기 싫을 정도의 편안함에 반해버렸어요.

▲ 정연주



Love item 배우 정연주 스타일 완성의 필수 요소는?
컬러가 대비되는 아이템이요. 톡톡 튀는 원색의 믹스매치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예를 들어서 파란색 원피스를 입었을 때는 노란색이나 빨간색의 가방이나 물병으로 포인트를 줘요. 제 기분도 좋아지고 보는 이도 즐겁잖아요.

Obtain 스타일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받는가?
유행에 민감하기보다는 저만의 스타일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북유럽 브랜드 ‘도나윌슨’을 좋아해요. 특유의 아기자기함과 천연섬유가 주는 감성에 영감을 받는 편이에요. 일상 곳곳에서 마주하게 되는 자연의 색감과 움직임도 관찰 대상이에요.

Viewpoint 최근 눈 여겨 본 아이템이 있다면?
만년필이요. 촬영하다 시간이 날 때에는 다이어리에 글이나 그림을 그려요. 특히 라미 만년필은 비비드한 컬러의 플라스틱 통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지난 번 중국기사에서 본 '페이스키니'도 잊지 못 할 아이템이에요. 페이스와 비키니의 합성어인데 스파이더맨 마스크 같기도 한 자외선차단용 마스크에요. 뉴욕 패션잡지에서 어떤 모델이 찍은 화보로 보니 멋지더라고요!

Effort 고운 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나만의 노력은?
폼 클렌징을 쓰지 않아요. 물로만 세안해요. 촬영용 메이크업은 어떻게 지우냐고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두 방울 정도 손바닥에 덜어내서 마사지 하듯이 닦아내요. 피부가 민감하거든요. 두피관리에도 신경 쓰는 편이에요. 되도록 건강한 성분으로 만든 샴푸를 사용하죠. 러쉬 리퀴드 샴푸가 좋더라고요.(웃음)

▲ 대성 뮤직비디오 캡처, 왁스 뮤직비디오 캡처


Select 옷이나 화장품을 고르는 나만의 기준이 있다면?
소재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어떤 원단이냐에 따라서 같은 옷도 착용감이 다르더라고요. 피부에 자연스럽게 감기는 편안한 천연소재의 섬유를 좋아해요. 화장품을 고를 때도 마찬가지에요. 피부에 유해한 성분이 들어갔는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편이죠.

Take out 외출 시에 꼭 챙기는 스타일 아이템이 있는가?
립 밤이요. 입술이 많이 건조한 편이에요. 심할 경우에는 갈라지고 피가 나기도 해요. 예전에 촬영 차 핀란드에 갔다가 구매한 립 밤인데요. 추위가 심한 핀란드 지역에 맞게 나와서 그런지 정말 보습이 강력해요.

Yesterday 현재는 아니지만 예전에 즐겨 입던 스타일은?
현재는 원색이 가진 유쾌한 매력을 알고 즐기는 편이에요. 하지만 예전에는 주로 무채색 옷을 선호했어요. 거의 옷장에는 검은 색 옷이 대부분이었죠. 그러고 보니 스타일로 이야기하면 ‘음지’에서 ‘양지’로 나왔다고 할 수 있겠네요(웃음)

Love style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일은?
작년에 빅뱅 대성 솔로 곡 ‘아이 러브 유’ 뮤직비디오에서 입은 웨딩드레스요. 코디 분이 손수 제작하신거에요. 한땀 한땀. 등판에는 레이스 업 디테일 장식이 있고 네크라인에는 각종 보석과 징이 박혀있었죠. 정말 독특했고 예뻤어요. 최근에 촬영했던 왁스 뮤직비디오에서 입은 파란색 원피스도 좋았어요.

Eraser 반대로 ‘지우고 싶은’ 나와 정말 안 어울렸다고 생각한 스타일은?
공식적으로 데뷔하기 전에 독립영화를 몇 편 촬영했어요. 그 때 치마정장을 입었어요. 분명 교복과 비슷한 실루엣인데도 많이 안 입어버릇 해서인지 어색하더라고요.

▲ 제이아이스토리 엔터테인먼트 제공



Next day 다음번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스타일이 있다면?
원색들이 이어지는 톡톡 튀는 팝아트 적인 스타일이요. 패션브랜드로는 ‘베네통’ 뷰티브랜드로는 ‘러쉬’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내보고 싶어요. ‘재치’가 있고 ‘감성’이 있는 편안하고 건강한 스타일이요. 저와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으신가요?(웃음)

Ever after 앞으로도 어떤 스타일을 가진 스타로 기억에 남고 싶은가?
계절을 불문하고 제가 즐겨 입는 아이템은 ‘맨투맨 티셔츠’에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도 온 몸을 감싸는 포근한 느낌이 좋아서 그냥 입게 되더라고요. 제 자신부터가 잘 맞는 옷처럼 편안하고 그래서 관객들도 부담 없이 좋아해 줄 수 있는 ‘맨투맨티처럼 포근한 배우’로 기억되고 싶어요.

Wannabe 나의 스타일 워너비 스타는 누구?
누구를 닮고 싶다는 생각은 잘 안하는 편이에요. 그보다는 제 느낌을 찾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꼭 워너비 스타를 선정해야 한다고요? 방송에서 호감 있게 지켜보는 분들을 말씀 드려도 될까요? 팝아티스트 낸시 랭씨와 방송인 사유리씨요. 그냥 좋아요.(웃음)

Show me 오늘 집에서 나올 때는 어떤 옷차림 이었나
반바지에 운동화 차림으로 나왔죠. 약간 늦잠을 자는 바람에 후다닥 뛰어 나왔어요. 이 붉은색 천 가방은 인도에서 공수해 온 거에요. 예쁘지 않나요?(웃음) 자연스러운 색감이나 손으로 만졌을 때 부드럽게 감기는 느낌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줘요.

▲ 정연주 자필사인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황인선 기자 sunnyday@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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