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밀워키 브루어스의 기세가 뜨겁다.
밀워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연승을 질주한 밀워키는 89승7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1위 세인트루이스와는 1게임차에 불과해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신시내티는 73승86패로 같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밀워키 선발투수 체이스 앤더슨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올란도 아르시아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프로야구(KBO) 출신 에릭 테임즈는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신시내티 선발투수 루이스 카스티요는 5이닝 5피안타 4볼넷 8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신시내티였다. 1회말 2사 후 아리스테이데스 아퀴노의 벼락같은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밀워키는 반격을 시작했다. 4회초 야스마니 그랜달, 케스턴 히우라, 트레비스 쇼가 볼넷을 얻어내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올란도 아르시아가 3타점 2루타를 작렬해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벤 가멜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점수차를 4-1로 벌렸다.
흐름을 잡은 밀워키는 5회초 1사 후 그랜달의 볼넷과 히우라의 중전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매니 피냐가 1타점 2루타를 때려 1점을 추가했다.
신시내티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6회말 선두타자 필립 어빈의 좌중간 2루타로 추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카일 팔머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해 2-5로 따라갔다.
기세를 탄 신시내티는 8회말 1사 후 어빈과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뽑아내 3-5를 만들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밀워키는 이후 마무리 투수 조쉬 헤이더를 내세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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