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가 다승왕을 예약했다.
스트라스버그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8승째를 올렸다.
스트라스버그는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1승 차이로 제치고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잔여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사실상 다승왕을 확정 지었다.
스트라스버그는 이날 경기에서 1,2,3회를 9타자로 처리하는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특히 3회초에는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순항하던 스트라스버그는 4회초 첫 타자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스트라스버그는 다시 안정을 되찾아 6회까지 실점 없이 필라델피아 타선을 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워싱턴은 필라델피아에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한 워싱턴은 90승69패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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