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를 앞세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1-0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103승56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70승89패로 같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다저스 선발투수 커쇼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17승째를 올렸다. 이날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마에다 켄타는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으며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맥스 먼시가 이날 경기의 유일한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조이 루체시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불발로 패전의 쓴 맛을 봤다.
이날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로 팽팽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침묵을 깬 것은 다저스였다. 6회초 1사 후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으로 물꼬를 텄다. 이어 먼시가 상대 투수 루체시와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몰고 갔다. 여기서 1루 주자 테일러는 스타트를 끊었고 먼시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렸다. 테일러는 과감하게 3루를 돌아 홈까지 맹렬히 돌진해 선취점을 뽑아냈다.
기선을 제압한 다저스는 이후 더스틴 메이-페드로 바에즈-아담 콜레텍-마에다 켄타를 마운드에 투입하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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