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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강인 데뷔골 장면, 손흥민 떠올라…손흥민 발자취 넘어설 수 있을까
작성 : 2019년 09월 26일(목) 15:41

이강인 / 사진=Gettyimga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이강인이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이강인은 26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헤타페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전반 39분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오프 더 볼 움직임을 가져갔고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로드리고 모레노의 패스를 받아 절묘한 오른발 터치로 헤타페의 골 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18세 218일의 나이로 라리가 데뷔골을 기록하며 발렌시아 구단 역사상 세 번째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이강인의 이번 득점으로 생각나는 선수가 있다. 바로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 10월31일 쾰른과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공교롭게도 이강인과 같은 나이인 18세 111일 만이었다.

손흥민은 이후 레버쿠젠을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로 둥지를 옮기며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특히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3골을 쓸어담으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같은 18세의 나이로 새 역사의 시작을 알린 이강인이 손흥민처럼 혹은 그 이상의 대선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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