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작 피더슨의 홈런포를 앞세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한 다저스는 102승56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렸다. 샌디에이고는 70승88패로 같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다저스 선발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은 3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팀의 5번째로 투수로 등판한 딜런 플로로는 한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피더슨이 멀티 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샌디에이고 불펜투수 데이비드 베드너는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패전의 쓴 맛을 봤다.
이날 경기 기선을 제압 한 것은 다저스였다. 1회초 선두타자 피더슨의 벼락같은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계속된 공격에서 맥스 먼시가 몸에 맞는 볼로 찬스를 만들었고, 코리 시거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점수차를 2-0으로 벌렸다.
샌디에이고는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1회말 선두 타자 그렉 가르시아의 볼넷으로 물꼬를 텄다. 이어 윌 마이어스의 우전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메히아의 우전 2루타 때 상대 우익수의 실책까지 겹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찬스에서 조시 네일러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다저스는 2회초 선두 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1점 홈런을 뽑아내 3-3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5회초 피더슨이 상대 투수 라네트의 초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려 4-3 역전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2사 후 루이스 우리아스의 몸에 맞는 볼과 세스 메지아스-브린의 우전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그렉 가르시아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저스는 7회초 선두 타자 에드윈 리오스가 우월 1점 홈런을 작렬해 5-4로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9회초 러셀 마틴의 2루타와 리오스의 진루타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고, 피더슨의 1타점 희생플라이를 더해 점수차를 6-4로 벌렸다.
다저스는 9회말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을 마운드에 투입해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