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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번째 용의자' 김상경 "일베서 나더러 빨갱이라고…"
작성 : 2019년 09월 26일(목) 13:01

김상경 열두 번째 용의자 / 사진=영화 열두 번째 용의자 스틸컷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열두 번째 용의자' 배우 김상경이 정치적 성향과 작품 출연은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26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열두 번째 용의자'(감독 고명성·제작 영화사진)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상경, 허성태, 김동영과 감독 고명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상경은 "배우, 유명인이 되면 정치적으로 연락을 많이 받는다. 안성기가 내게 "배우가 한 쪽에 서게 되면 반절을 잃게 되는 것이 우리나라"라더라. 중요한 것은 제 어머니 세대와 젊은 세대들이 차이점이 있다. 저도 연기를 열심히 하는 것이 누군가에게 보여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화려한 휴가' 등 역사적 사건을 다루는 영화를 자주 참여했지만 정치적 성향 때문에 한 것은 아니다. 인물의 다양성을 위해 작품을 선택하고 연기하는 것이다. 저는 빨갱이가 아니다. 예전에 '일간베스트'라는 커뮤니티에서 제가 빨갱이라고 올라온 적이 있다. 이것은 굉장히 사적인 부분이다. 역사적 소명을 갖고 있는 대단한 인물이 아니다. 저는 단지 두 아이의 아빠이자 배우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상경은 극 중 남산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담당 수사관 김기채 역을 맡았다. '살인의 추억'에서 냉철한 판단력으로 사건의 실체를 파악해가는 형사 역으로 형사 전문 배우의 이미지를 얻었던 김상경은 '몽타주' '살인의뢰' '사라진 밤' 등 사실적인 형사 연기를 꾸준히 선보이며 수사물 장르에서 입지를 굳혀왔다.

'열두 번째 용의자'는 한 유명 시인의 살인사건을 통해 시대의 비극을 밝히는 심리 추적극으로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대중에게 첫 공개된 바 있다. 10월 11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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