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배우 허성태가 '열두 번째 용의자'의 출연 결정에 후배 배우인 김동영의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26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열두 번째 용의자'(감독 고명성·제작 영화사진)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상경, 허성태, 김동영과 감독 고명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허성태는 "작품의 이데올로기를 제외하고, 원래 제한된 공간에서 사람의 심리를 다루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예를 들면 외화 '큐브' '쏘우' 등이 있다. 예전부터 굉장히 매력적이라 느꼈다. '열두 번째 용의자'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너무나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성태는 "함께 출연한 김동영이 내게 전화해 같이 하자고 했다. 무려 감독님보다 먼저 전화를 했다. 제가 김동영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광해, 왕이 된 남자' '밀정' '남한산성' '범죄도시' 등의 굵직한 작품을 통해 강렬한 마스크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허성태는 이번 '열두 번째 용의자'에서 데뷔 7년 만에 첫 주연을 꿰찼다.

'열두 번째 용의자'는 한 유명 시인의 살인사건을 통해 시대의 비극을 밝히는 심리 추적극으로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대중에게 첫 공개되어 흥미로운 장르적, 주제적 반전의 쾌감을 선사하며 반향을 모은 웰메이드 심리 추적극이다. 10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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