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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번째 용의자' 김상경 "배우, 인간 탐구하는 직업"
작성 : 2019년 09월 26일(목) 12:44

김상경 열두 번째 용의자 / 사진=영화 열두 번째 용의자 스틸컷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열두 번째 용의자' 배우 김상경이 연기자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26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열두 번째 용의자'(감독 고명성·제작 영화사진)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상경, 허성태, 김동영과 감독 고명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상경은 그간의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며 "제가 거쳐 온 역할들에는 착한 인물만 있지 않다. 항상 작품을 볼 때 시나리오가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가 중요하다. 우리 영화에서는 반전이 있다. 선과 악을 두고 이분법적으로 구분하지만 나는 믿지 않는다. 권선징악은 세상에 없다. 그래서 인간을 탐구하는 배우라는 직업을 좋아한다"며 긴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촬영하면서 굉장히 재밌었다. 배우로서 평면적인 인물보다 입체적인 성격을 더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김상경은 극 중 남산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담당 수사관 김기채 역을 맡았다. '살인의 추억'에서 냉철한 판단력으로 사건의 실체를 파악해가는 형사 역으로 형사 전문 배우의 이미지를 얻었던 김상경은 '몽타주' '살인의뢰' '사라진 밤' 등 사실적인 형사 연기를 꾸준히 선보이며 수사물 장르에서 입지를 굳혀왔다.

김상경이 주연을 맡은 '열두 번째 용의자'는 한 유명 시인의 살인사건을 통해 시대의 비극을 밝히는 심리 추적극으로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대중에게 첫 공개된 바 있다. 10월 11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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