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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박주영 이어 한국 선수 두 번째로 프리메라리가 득점"
작성 : 2019년 09월 26일(목) 11:23

이강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의 프리메라리가 데뷔골에 해외 매체도 주목하고 있다.

이강인은 26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헤타페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날 이강인은 처음으로 프리메라리가 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래서일까 이강인은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발렌시아의 공격을 이끌었다. 0-1로 뒤진 전반 30분에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막시 고메스가 오버헤드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34분에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다니 파레호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고메스가 머리로 받아넣었다. 2골 모두 이강인이 기점 역할을 한 셈이다.

하지만 이강인은 기점 역할에만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39분 로드리고 모레노의 크로스를 절묘한 땅볼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이 프리메라리가 데뷔골을 신고하는 순간이었다.

비록 발렌시아는 헤타페와 3-3으로 비겼지만, 이강인에게 헤타페전은 잊을 수 없는 경기가 됐다.

폭스스포츠는 "이강인이 프리메라리가에서 득점한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며 이강인의 득점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지난 10살 때 발렌시아 아카데미에 입단한 이후, 올해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하며 스타덤에 올랐다"며 "이강인은 아스널에서 임대돼 셀타 비고에서 3골을 넣었던 박주영의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또 "이강인은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 해임 이후 지휘봉을 잡은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 아래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으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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