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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날카로운 왼발? 회심의 오른발 있다
작성 : 2019년 09월 26일(목) 10:09

이강인 / 사진=Gettyimga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오른발 능력을 뽐냈다.

이강인은 26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헤타페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주로 왼발을 사용한다. 정확하고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상대 골문을 조준한다. 그에 반해 오른발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불완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오른발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반 39분 우측면을 파고든 로드리고 모레노의 패스를 받아 가벼운 오른발 터치로 자신의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의 오른발 '쇼'는 계속됐다. 후반 20분 후방에서 날아오는 롱 패스를 절묘한 왼발 퍼스트 터치로 잡았다. 상대 수비는 이강인이 왼쪽으로 드리블을 치고 크로스를 올릴 것이라 예상해 측면 쪽을 방어했다. 그러자 이강인은 보란 듯이 안쪽으로 접어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자신의 오른발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장면이었다.

양발 능력을 갖춘 선수는 좌우측으로 모두 드리블 돌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 수비를 공략할 선택지가 넓어진다.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손흥민은 정상급 양발 슈팅을 무기로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났다.

이강인이 계속해서 자신의 오른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이강인은 28일 아틀레틱 클레브전에서 라리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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