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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출전' 이강인, 라리가 데뷔골 폭발…팀은 3-3 무승부
작성 : 2019년 09월 26일(목) 08:47

이강인 / 사진=Gettyimga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이강인(발렌시아)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26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헤타페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 4-4-2 포메이션에 왼쪽 윙어 역할을 맡았다. 전반 초반부터 감각적인 볼 터치와 탈압박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이강인은 팀이 0-1로 뒤진 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상대 수비수 머리에 굴절된 공을 막시 고메스가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헤타페의 골망을 갈랐다.

동점골을 견인한 이강인은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니 파레호의 공을 연결받아 다시 리턴 패스를 내줬다. 공을 건네받은 파레호는 크로스를 올렸고 고메스가 헤딩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역전골의 기점 역할을 맡은 이강인은 이번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39분 우측면을 파고든 로드리고 모레노의 패스를 받아 가벼운 오른발 터치로 헤타페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강인은 이 득점으로 스페인 라리가 데뷔골을 기록했다.

기세를 올린 이강인은 후반전에서도 절묘한 터치와 드리블 능력을 보여주며 발렌시아와 한국 대표팀의 중요 자원임을 재확인시켰다.

이강인은 후반28분 곤살루 게데스와 교체됐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두드러진 활약에도 불구하고 후반 제이손 메디슨과 앙헬 로드리게스의 연속골을 얻어맞으며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발렌시아는 승점 6점을 기록했다. 헤타페는 승점 7점째를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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