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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남자배구, 세계선수권서 튀니지 꺾고 첫 승
작성 : 2014년 09월 02일(화) 08:35

남자 배구대표팀[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한국이 튀니지를 꺾고 2014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예선 1차전 관문을 통과했다.

한국은 2일(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경기장에서 열린 B조 예선에서 팀 내 최다인 24득점을 올린 박철우(29·삼성화재)의 활약을 앞세워 튀니지에 세트 스코어 3-1(24-26 26-24 25-21 25-18)로 승리했다.

1쿼터에서 한국은 신영석과 전광인의 블로킹으로 튀니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한국은 튀니지의 강한 서브와 수비에 8-8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한국은 실책성 플레이가 연달아 나오며 11-17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막판 따라갔으나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1세트를 25-26으로 내줬다.

2쿼터에서 반격에 나선 한국은 빠른 공격과 서브를 앞세워 6-4로 앞선 뒤 박철우의 강력한 스파이크를 앞세워 계속해서 앞서 나갔다. 경기 중반 16-15로 한 점차까지 좁혀졌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치러 26-24로 2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송명근과 박철우의 공격을 앞세워 25-21로 3쿼터를 따낸 뒤 4쿼터에서 안정된 수비와 스파이크를 앞세워 18-12로 점수 차를 벌린 뒤 경기막판까지 흐름을 놓치지 않아 25-18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박기원(63) 감독은 "오늘 선수들의 공격이 원활하지 않아서 만족스럽지는 않았다"며 "선수들의 심리적 준비가 부족했다"며 이겼음에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다음 경기에서는 베스트 컨디션으로 나가겠다"며 다짐했다.

한국은 3일 핀란드와 예선 2차전을 갖는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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