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연장 끝내기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1-1로 맞선 연장 1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양키스의 코리 기어린의 5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 넘어가는 끝내기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두 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18호 홈런.
2연승 행진을 이어간 탬파베이는 시즌 94승64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유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경기 종료 후 "탬파베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남은 두 경기에 결과에 따라 궁극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느냐 못하느냐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그들은 확실히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탬파베이는 지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3연전 경기에서 2승1패를 거뒀다. 2승은 모두 홈런으로 결승타를 만들어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역시도 불꽃놀이로 끝냈다"며 "최지만이 이날 경기에서 연장 12회말 코리 기어린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쳤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탬파베이는 올 시즌 정규리그 세 경기가 남았다. 같은 날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꺾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4경기가 남았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와 3위인 두 팀의 게임차는 0.5차다. 반전의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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