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사이영상 후보' 맥스 슈어저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슈어저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DH 2차전 홈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슈어저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81에서 2.92(172.1이닝 56실점)로 높아졌다.
슈어저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초 1사 후 로건 모리슨에 볼넷을 내줬고 진 세구라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1,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브래드 밀러에게 3점 홈런을 맞아 순식간에 3실점을 기록했다.
아쉬움을 삼킨 슈어저는 이후 8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3회초까지 실점 없이 필라델피아 타선을 막아냈다.
슈어저는 4회초 선두타자 밀러에게 벼락같은 솔로 홈런을 허용해 1실점을 추가했다. 밀러에게만 멀티 홈런으로 호되게 당한 슈어저는 이후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워싱턴은 필라델피아에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워싱턴은 88승6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질주했다. 필라델피아는 79승78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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