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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 매체 "18세 이강인에 부담 주지 말아야"
작성 : 2019년 09월 25일(수) 08:56

이강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18세 소년에게 고개를 숙이면 안된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25일(한국시각) "이강인에게 부담을 주면 안된다. 18세의 어린 그가 잘하든 실수를 하든 차분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경질된 이후 알베르트 셀라데스 체제에서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세 경기 모두 교체 출전했고, 지난 22일 레가네스전에서는 30분 이상을 소화했다. 발렌시아 팬들은 마르셀리노 감독을 경질하고 경험이 부족한 셀라데스 감독을 부임시킨 피터 림 구단주에게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현재 발렌시아 팬들의 가장 큰 불만은 지난 2017-2018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마르셀리노 감독을 쉽게 경질시킨 일이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발렌시아의 암흑기를 탈출시킨 장본인이다. 2016-20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위로 추락했던 발렌시아를 한 시즌 만에 4위로 끌어올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역시 4위를 유지했지만, 림 구단주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경질됐다.

이어 매체는 "셀라데스 감독은 림 구단주의 입김으로 이강인을 경기에 내보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도 화내지 않는다"고 발렌시아 팬들의 마음을 언급했다.

발렌시아 팬들은 림 구단주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지만, 이강인의 출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셀라데스 감독 체제에서 서서히 출전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이강인은 26일 헤타페전에서도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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