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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김아림·임희정 총출동'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7일 개막
작성 : 2019년 09월 24일(화) 16:10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올 시즌 스물네 번째 대회인 'OK저축은행 박세리 INVITATIONAL'(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000만 원)이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엘리시안강촌 컨트리클럽(파71/6329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본 대회는 초대 챔피언 김혜윤을 비롯해 김하늘(하이트진로), 장하나(비씨카드), 이민영2(한화큐셀), 박성현(솔레어), 이정은6(대방건설)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상급 선수들을 꾸준히 배출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장타자' 김아림(SBI저축은행)이 이정은6의 추격을 2타 차로 뿌리치고 감격스러운 생애 첫 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소감을 묻자 김아림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처음 출전해서 다른 대회보다 조금 더 설레고, 조금 더 부담스러움을 느낀다"고 말하며 "최근 감기몸살을 앓아서 힘들었는데 현재는 많이 좋아진 상태다. 지난 추석 연휴 동안 샷과 퍼트의 부족한 점들을 많이 연습했기 때문에 점차 감각이 살아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생각을 전했다.

대회 코스 변경에 대해 김아림은 "88CC만큼은 아니지만, 엘리시안 강촌에서도 라운딩을 수차례 해봤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번 대회코스에 맞는 전략으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 많은 갤러리 분들이 대회장을 찾아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아림은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61야드를 기록하며 현재 비거리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9에서 우승을 차지해 시즌 1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 열린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2019에서 치열한 연장 끝에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차지한 임희정(한화큐셀)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과 2주 연속 우승을 동시에 노린다.

임희정은 "하반기에 큰 대회들이 많아서 천천히 감을 끌어올리자고 계획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두 번째 우승이 찾아와서 매우 기쁘다. 좋은 흐름을 유지해 이번 OK저축은행 대회에서도 더욱 과감하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겠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코스에 대해 묻자 임희정은 "두 달 전에 연습라운드로 엘리시안 강촌 코스를 처음 접했는데 파3 홀의 전장은 길고, 파 5 홀은 전장이 짧다고 느꼈다. 이런 코스 특성을 잘 활용해 파3 홀은 지키고, 파5 홀에서 버디를 노리는 전략으로 대회 탑10을 목표로 준비하겠다. 현재 감이 좋기 때문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게 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지를 보였다.

또한 임희정은 "시즌 초에 부진했던 이유가 투어 분위기에 바로 적응하지 못한 것과 발목 부상도 있었지만, 신인상을 너무 의식한 점이 가장 컸던 것 같다. 하반이게는 신인상에 대하 욕심보다 매 순간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할 것이고,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순위 변동의 가능성이 커져 기회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신인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주 우승으로 효성에프엠에스 신인상 포인트 1610점을 기록 중인 임희정은 선두 조아연(볼빅)을 235점 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신인상 포인트가 270점이나 주어지는 만큼 임희정이 우승을 할 경우, 신인상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2019 KLPGA 투어를 주도하고 있는 최혜진(롯데)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대회에서 아쉽게 공동 11위에 그친 최혜진은 "최근 환절기라 몸 상태가 좋지 않고, 샷도 흔들려 경기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대회가 시작하기 전에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리려고 한다"며 "지난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엘리시안 강촌 코스를 경험했는데 개인적으로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코스 공략에 대한 생각보다는 스윙 플레이에 더욱 집중해서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최혜진은 현재 약 8억2000만 원을 획득하며 효성에프엠에스 상금 순위 선두에 올라있고, 2위 조정민(문영그룹)과 박채윤(삼천리), 4위 이다연(메디힐)이 추격하는 모양새다. '골든 먼스'하고 칭해지는 오는 10월에 돌입하기 직전 대회에서 어떤 선수가 상금왕 경쟁에서 주도권을 선점할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이 밖에 본 대회 역대 우승자인 김민선5(문영그룹), 장하나도 출전해 뜨거운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또한 윤슬아(일화 맥콜)는 이번 대회 출전을 통해 KLPGA 투어 3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쓰게 된다. 김보경과 홍란(삼천리)에 이어 세 번째로 기록을 세울 예정이며, 300번째 경기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영광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한편 OK저축은행 박세리 INVITATIONAL 대회는 매년 '선수를 위한 대회' '기부를 중시하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선수들의 상금 10%로 마련되는 기부금과 매칭 그랜트 형식의 회사 기부금을 바탕으로 골프 장학생을 선발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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