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랭킹 1위 세르비아를 제압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각) 일본 도야마 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5-18, 15-25, 25-23)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4승4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전날 휴식을 취했던 '에이스' 김연경을 투입했다. 반면 세르비아는 주전 대부분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김연경을 중심으로 오픈 공격이 살아나며 8-3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염혜선 세터의 다양한 볼배합으로 중앙 속공과 후위 공격까지 퍼부으며 1세트를 25-21로 가져왔다.

기세를 탄 한국은 2세트 세르비아의 공격을 블로킹과 리시브로 연달아 막아내며 21-16으로 리드했다. 이어 김희진이 연속 득점을 올려 25-21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세르비아는 3세트 힘을 냈다. 날카로운 서브로 한국의 리시브 실책을 유발했고 이를 틈타 점수를 벌렸다. 한국은 강소휘와 이소영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3세트를 15-25로 내줬다.

아쉬움을 삼킨 한국은 4세트 초반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와 이재영의 연속 득점으로 8-4로 치고 나갔다. 이후 세르비아의 다양한 공격을 막지 못하며 18-19 역전을 허용했지만 '에이스' 김연경이 연속 공격을 성공시켜 25-23으로 뒤집었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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