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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휴식' 여자배구 대표팀, 네덜란드에 1-3 패배…대회 3승4패
작성 : 2019년 09월 23일(월) 14:23

사진=국제배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여자 배구 대표팀이 네덜란드에 무릎을 꿇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각) 일본 도야마 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19-25 25-21 22-25 23-25)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연승을 마감한 한국은 3승4패를 기록하며 대회 8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 에이스 김연경의 휴식으로 인해 공격 다변화를 시도했다. 이재영과 양효진, 김희진이 골고루 득점을 올리며 1세트 중반까지 15-13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세터 이다영이 갑작스러운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됐고 네덜란드가 이를 틈타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한국은 1세트를 19-25로 내줬다.

아쉬움을 삼킨 한국은 2세트 이다영이 복귀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다영은 중앙 속공을 살려주는 토스로 경기 주도권을 한국 쪽으로 끌고 왔다. 이다영의 활약 속에 한국은 2세트를 25-21로 따냈다.

기세를 탄 한국은 3세트 주포 이재영을 앞세워 네덜란드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재영은 네덜란드의 높이 좋은 블로커들을 따돌리며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았다. 그러나 22-22로 맞선 상황에서 상대에게 오픈 공격을 내리 허용하며 3세트를 잃었다.

기세가 꺾인 한국은 4세트 초반 0-7로 밀리며 고전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하며 18-18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4세트 막판 에이스 김연경의 부재를 느끼며 23-25로 패했다.

한국은 오는 24일 세계랭킹 1위 세르비아와 대회 8번째 경기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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