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신인 포수 윌 스미스(LA 다저스)에 대해 언급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각) LA 지역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를 통해 "스미스와의 관계는 애당초 아무 문제없었다"며 "내가 부진했던 시기가 우연히 스미스와 호흡을 맞췄을 때 하고 겹쳤을 뿐"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네 경기에서 19이닝 21실점으로 무너졌다. 공교롭게도 신인 포수 스미스와 같이 출전했던 시기여서 서로 사인이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흘러나왔다.
류현진은 지난 15일 뉴욕 메츠전에서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과 호흡을 맞춰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틴이 포수 마스크를 쓰고 류현진의 성적이 수직 상승하자 스미스와의 궁합 문제는 더욱 불거졌다.
그러나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스미스와 배터리를 이룬 류현진은 7이닝 3실점 호투를 펼쳐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류현진은 "내 부진 때문에 스미스가 의심받은 것 같아 미안하다"며 "콜로라도 전에서 우리는 같은 생각을 여러 차례 공유했고 정말 잘 맞았다"고 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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