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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북한 명소 '헬로우 평양'
작성 : 2019년 09월 23일(월) 10:18

사진=영화 헬로우 평양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뉴트로 평양 여행이 눈길을 끈다.

영화 '헬로우 평양'(감독 그레고르 뮐러)이 9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영화 속에 등장하는 평양 명소 제2탄을 23일 공개했다.

북한 정부의 허가 없이 비밀 촬영으로 만들어진 '헬로우 평양'은 독일인의 시선으로 그려진 독특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2013년과 2017년 두 차례 평양을 방문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북한을 조명해 기대를 모은다.

서울에 독립문이 있다면, 평양에는 개선문이 있다. 평양 도심 야경 속에서 불빛을 밝히고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 평양개선문은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보다 규모가 크며, 약 1만 5천 개의 화강석을 사용했다고 한다. 전통적 다층석탑의 구조적 특징을 잘 담아낸 평양개선문은 장중하면서도 우아한 품위를 갖춘 건축물로 평가를 얻고 있다.

영화에서 인상 깊게 그려진 아리랑 축제가 열렸던 곳은 5월1일경기장이다. 1989년 5월 1일 건설된 북한 최대의 종합 체육 경기장으로써 거대한 꽃송이 모양의 지붕이 관중석을 가리도록 건축됐다. 세계 3위의 규모에 해당하며, 현재는 축구, 육상, 집단체조뿐만 아니라 각종 군중대회 집회와 아리랑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영화에서 또 하나 눈여겨 볼만한 곳은 평양학생소년궁전으로 북한의 유일한 학생 공연 단체인 평양학생소년예술단이 소속된 곳이다. 이 단체는 8세에서 18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구성되어 매년 북한과 해외에서 공연을 하며, 2000년 5월에는 서울을 방문하여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했다. 영화에서는 학생들과 만나고 연습을 참관하는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졌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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