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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37분 출전' 발렌시아, 리그 최하위 레가네스와 무승부(종합)
작성 : 2019년 09월 23일(월) 01:17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교체 출전해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팀은 리그 최하위 레가네스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2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레가네스와의 2019-2020시즌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발렌시아는 홈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리그에서 올 시즌 한 1승도 거머쥐지 못한 리그 최하위 레가네스와 비기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반면 레가네스는 원정에서 이번 시즌 첫 승점을 따냈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13분 교체투입 돼 경기 종료까지 활발히 움직였다. 약 35분간 경기에 나선 이강인은 올시즌 리그 최장 시간 출전 기록을 썼다. 최근 마요르카전을 시작으로 바르셀로나,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에 연속해서 교체 출전했던 이강인은 4경기 연속 출전에 성공했다.

발렌시아의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은 4-3-3 전형을 새롭게 가동했다. 이날 선발 명단에는 막시 고메스, 곤살루 게드스, 로드리고 모레노, 다니 파레호, 제프리 콘도그비아, 프란시스 코클랭, 호세 가야, 에세키엘 가라이,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다니엘 바스, 야스퍼 실러센(골키퍼)가 이름을 올렸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레가네스가 가져갔다. 발렌시아의 빈틈을 파고드는 공격과 안정적인 수비로 발렌시아를 괴롭혔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디미트리스 시오바스가 수비의 견제를 전혀 받지 않은 상태에서 헤더슛을 시도했다. 발렌시아의 수비 실수가 상대에 찬스를 내준 아찔한 상황이었다. 발렌세아의 실레센 골키퍼가 선방하며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전반 7분에는 레시오가 수비를 앞에 두고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의 벽에 막혔다.

전반 15분이 지나자 발렌시아도 공격에 힘을 주기 시작했고, 선제골까지 뽑아냈다. 전반 17분 로드리고가 수비 세 명 사이를 뚫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중 상대 수비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심판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파레호가 깔끔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 과정에서 페널티킥 판정에 항의하던 레가네스의 마우리시오 페예그리노 감독이 경기를 받았다.

선제골을 내준 레가네스는 독기를 품고 반격에 나섰다. 전반 23분 레시오가 아크 정면에서 발렌시아의 가야의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오스카르 로드리게스가 나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레가네스는 기어코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34분 문전 경합 상황에서 로드리게스가 볼을 따내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이때 로드리게스에게 공이 가는 과정에서 귀도 카리요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에 걸리는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확인했지만, 문제없었다.

후반전에는 이강인이 교체로 출격했다. 후반 13분 투입된 이강인은 후반 18분 상대의 볼을 빼앗으려 중원에 위치한 선수들을 괴롭혔다.

후반 22분에는 팀 동료에게 전진 패스를 연결하고, 다시 볼을 건네받은 후에는 반대편에 있는 게데스를 보고 방향 전환하는 패스를 선보였다. 이후 문전으로 파고들고 2차 공격 루트를 만들었지만, 공이 수비 몸에 맞으며 공격 흐름이 끊겼다. 후반 38분에는 장점인 탈압박 능력도 선보였다.

이강인을 투입시키고 교체카드를 모두 쓰며 승점 3점을 노렸지만, 발렌시아지만 끝끝내 추가골은 터트리지 못했다. 후반 40분 문전에서 로드리고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발을 뻗어봤지만, 발끝에 걸리지 않았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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