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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풀세트 혈투 끝에 GS칼텍스 제압…도로공사, 양산시청 완파
작성 : 2019년 09월 22일(일) 22:35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현대건설이 풀세트 혈투 끝에 GS칼텍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22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여자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2(22-25 26-24 25-27 25-15 15-13)로 이겼다.

현대건설의 외국인 선수 마야는 홀로 26점을 책임지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적생 고예림도 19득점으로 활약했다. 황민경과 정지윤도 각각 17득점, 12득점을 올렸다. 반면 GS칼텍스는 러츠가 무려 32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건설의 출발은 불안했다. 팽팽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12-12로 맞선 상황에서 범실과 상대 블로킹에 공격이 막히며 12-17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이후 이영주의 투입으로 분위기를 바꾼 뒤 17-18까지 추격했지만, 또다시 중요할 때 범실이 나오며 1세트를 GS칼텍스에 내줬다.

2세트에 현대건설은 반격에 나섰다. 물고 물리는 경기를 하며 24-24 균형이 이어지는 순간에 고예림과 마야가 연속 득점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2세트를 따내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3세트에 다시 GS칼텍스에 끌려갔다. 22-17로 앞서며 3세트도 현대건설의 몫이 되는 듯 싶었지만, 불안한 리시브와 잦은 범실로 25-25 듀스를 허용했다. 여기에 GS칼텍스 러츠의 득점이 터지며 눈앞에 둔 3세트를 내줬다.

현대건설은 4세트에 3세트에서 보여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4세트 초반부터 공격을 퍼부은 현대건설은 20-9로 크게 앞서나갔다. 여기에 마야의 후위 공격까지 더해지며 5세트를 여유 있게 따냈다.

마지막 5세트. 풀세트 접전 끝에 웃은 팀은 현대건설이었다. 긴장감이 흐르던 13-13 동점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정지윤의 블로킹 성공으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실업팀 양산시청을 가볍게 제압했다.

도로공사는 같은날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양산시청을 세트 스코어 3-0(25-12 25-7 25-10)으로 여유있게 제압했다.

문정원은 서브쇼를 선보이며 맹활약했다. 서브 에이스 7개 포함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2득점을 올리며 팀에 배구 컵대회 첫 승리를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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