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디그롬은 2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팀이 8-1로 승리하면서 시즌 10승(8패)째를 수확한 디그롬은 평균자책점을 이전 2.61에서 2.51로 낮췄다.
디그롬은 2회말 2사 2루, 3회말 2사 3루 등의 위기에서 실점 없이 넘겼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전체 선두인 류현진(LA 다저스)의 2.35에 모자라지만,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2.60)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2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시즌 197이닝을 소화하며 세 시즌 연속 200이닝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한편 신시내티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메츠는 시즌 80승73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신시내티는 72승82패로 중부지구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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