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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유전자연구소, 만병치유 소금? "그냥 일반 소금"(궁금한이야기Y) [TV캡처]
작성 : 2019년 09월 20일(금) 21:41

우주에서 온 소장 /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우주유전자연구소' 안소장이 주장하는 만병치유 소금의 정체가 밝혀졌다.

20일 밤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원격으로 만병을 치유해준다는 '우주유전자연구소'와 연구소장 안 소장의 정체를 조명했다.

이날 안 소장은 "물과 소금은 굉장히 중요하다. 소금이 부족했을 때 혈액순환, 고혈압 문제가 발생한다"며 "무조건 짜게 먹어야 한다"고 사람들에게 이른바 '만병치유 소금'을 판매했다.

이에 대해 한 의료 관계자는 "짜게 먹는 게 혈압을 올리고 고혈압 환자에 안 좋다. 심혈관 질환에 악영향을 끼치는 건 이미 연구가 끝난 상태"라며 "잘못하면 급성 폐부종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안 소장은 "이 우주 에너지를 배워서 전 세계에 널리 전파하는 게 제 목적"이라며 "환자 하나로 돈벌이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작진은 만병 치유 소금의 성분을 분석했으나 이는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소금과 동일한 성분으로 밝혀졌다.

또한 해당 소금 제조회사 역시 "일반 소금을 가공을 하고 납품을 하고 있다"며 "암을 고친다거나 고혈압을 낫게 한다거나 그건 아니다. 저희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그런 말을 바라지도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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