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제압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클리블랜드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90승63패를 기록하며 최지만의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에 올랐다. 와일드카드는 지구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팀들 중, 각 리그 2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즌 종료까지 9경기 남은 가운데 클리블랜드가 탬파베이와 동률을 이루면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미궁 속으로 빠뜨렸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디트로이트를 밀어붙였다. 1회말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2루타로 물꼬를 텄다. 후속 타자 오스카 메르카도가 희생번트를 대 1사 3루 찬스를 이어갔고 카를로스 산타나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기세를 탄 클리블랜드는 4회말 카를로스 산타나의 중전 안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좌중간 2루타를 묶어 1점을 뽑아냈다. 계속된 공격에서 프레밀 레예스가 투런 홈런을 터뜨려 점수차를 4-0으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클리블랜드는 5회말 선두타자 린도어의 2루타로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메르카도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이어 푸이그의 좌중간 안타와 프레밀 레예스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로베르토 페레즈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클리블랜드는 이후 불펜 투수들을 가동하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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