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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의혹' 양현석, 불기소의견 송치 "증거 無"
작성 : 2019년 09월 20일(금) 13:04

양현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경찰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에 관한 혐의를 확인하지 못하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양 전 대표를 오늘 불기소 의견(혐의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현석 전 대표는 2014년 7월과 9월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 A씨와 만나는 자리에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사실상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또한 같은 해 10월 A씨가 유흥업소 여성 10명과 함께 해외여행을 할 때도 성매매를 알선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이에 대해 수사해 온 경찰은 양현석 전 대표의 성매매 또는 성매매 알선이 인정될 만한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외국인 재력가 A씨와 만나는 자리에서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이 없었고, 해외의 경우 일부 진술은 있었으나 구체적 진술이나 이를 뒷받침할만한 어떤 금전적인 대가가 없어성매매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한 인물로 알려진 유흥업계 종사자 일명 '정 마담', 재력가 A씨 등 다른 관련자들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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