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호날두 노쇼' 소송카페, 더페스타·프로연맹·티켓링크 첫 형사 고소
작성 : 2019년 09월 20일(금) 11:4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호날두 노쇼' 사태 당시 관중 일부가 주최사와 한국축구연맹, 티켓 판매사를 대상으로 첫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다.

호날두 사태 소송카페 법률대리인을 맡은 김민기 변호사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서울 수서경찰서에 로빈 장 더페스타 대표와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 NHN티켓링크 주식회사 고영준 대표를 사기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호날두 사태 소송카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최소 45분 출전한다는 광고에 속아 일반적인 티켓 비용보다 훨씬 비싼 돈을 내고 경기장을 찾았다"며 "6만5000명의 축구팬을 기망하고 손해를 끼친 더페스타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형사처벌을 받고 속히 피해자들의 손해를 전액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더페스타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으나 이들은 진정한 사과나 해결책 없이 시간이 흘러 사람들의 기억에서 이 사건이 잊히기만을 바라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한 "NHN티켓링크는 해당 경기 티켓 판매대행사로 호날두 노쇼 사태로 문제가 발생해 소비자들이 환불을 요구했음에도 이를 거부하고 더페스타에 정산금을 지급한 정황이 언론보도 등을 통해 확인돼 그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19일 유벤투스 친선경기 추최사인 더페스타 로빈장 대표는 1차 조사를 약 8시간 동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 7월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간의 친선경기에서 호날두가 당초 홍보와 달리 출전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