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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풋볼, '골키퍼판 발롱도르' 레프 야신상 신설
작성 : 2019년 09월 20일(금) 11:01

발롱도르 트로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새로운 상이 만들어졌다.

발롱도르 시상식을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은 20일(한국시각) "올해부터 골키퍼를 대상으로 레프 야신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프랑스 풋볼은 "골키퍼가 발롱도르를 받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스타플레이어 공격수의 그늘에 가려졌던 골키퍼를 조명하기 위함"이라고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전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는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주어진다. 모든 포지션을 대상으로 뽑지만, 골키퍼는 미드필더와 공격수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기 어려워 발롱도르와 인연이 없었다. 발롱도르에서 골키퍼가 상을 받은 사례는 1963년 레프 야신이 유일했다.

'거미손'으로 불린 야신은 소련의 전설적인 골키퍼다. 1950년대부터 소련 대표팀의 골문을 지키며 1956년 멜버른 올림픽 금메달, 1960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 1966년 월드컵 4위를 이끌었다.

초대 레프 야신상 수상 후보 10명은 오는 10월21일 발표된다. 수상자는 12월2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롱도르 수상자와 함께 단상에 오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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