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내년 FA 자격을 얻는 류현진(LA 다저스)이 다저스와 단기 고액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0일(한국시각) 미리 보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별 현실적인 FA 계약 목표 1명씩 선정했다.
다저스에서는 류현진이 호명됐다. 매체는 "아마 다저스는 지난해 류현진이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 제안을 받아들인 것을 기뻐해야 할 것"이라면서 "류현진은 지난 시즌 제한적인 상황에서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통틀어 최고인 2.35의 평균자책점을 찍으며 슈퍼스타로 올라섰다. 모든 것을 고려해 볼 때 류현진과 대형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블리처리포트는 "내년 3월이면 33살이 되고 지난 201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부상으로 단 41경기 밖에 나서지 못한 점들을 고려한다면 잠재적인 구매자들이 망설일 수 있다. 다저스는 고액 단기 계약으로 류현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류현진은 시즌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며 1년 1790만 달러에 1년 재계약한 바 있다.
한편 다저스는 지난해 겨울 클레이턴 커쇼와 3년 9300만 달러, 유일한 외부 영입으로는 외야수 A.J. 폴락과 4년 5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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