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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그린우드 결승골' 맨유, 아스타나에 진땀승
작성 : 2019년 09월 20일(금) 09:31

메이슨 그린우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타나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드래포드에서 열린 아스타나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L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맨유는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빼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선발 명단에는 마커스 래시포드, 메이슨 그린우드, 타히트 총, 프레드, 네마냐 마티치, 앙헬 고메스, 마르코스 로호, 필 존스, 악셀 튀앙제브, 디오구 달롯, 세르히오 로메로가 나섰다.

맨유가 주도권을 잡고 일방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10분 프레드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가면서 상대를 위협했다. 전반 16분 그린우드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21분에는 래시포드가 측면에서 들어온 크로스를 그대로 밀어넣으려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결국 두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맨유는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그린우드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돼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23분 고메스와 총을 대신해 후안 마타와 제시 린가드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했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맨유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28분 오른쪽 측면에서 프레드의 패스를 받은 그린우드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리드를 잡은 맨유는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린가드의 중거리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흘렀다. 달롯이 쇄도하며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후반 44분 린가드가 상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마무리에 실패했다. 경기는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낸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인 그린우드는 17세 353일로, 맨유 클럽 역사상 최연소 유럽대항전 득점자로 기록됐다. 이전 기록은 래시포드의 18세 117일이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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