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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전설과 현재가 한 자리에…설해원·셀리턴 레전드 매치 펼쳐져
작성 : 2019년 09월 20일(금) 07:00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전설과 현재가 설해원에서 만난다.

설해원·셀리턴 레전드 매치가 21일과 22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 리조트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박세리,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줄리 잉스터(미국),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과거 LPGA 투어를 호령했던 전설들과, 현재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박성현(세계랭킹 2위), 렉시 톰슨(미국, 3위), 이민지(호주, 6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8위)이 출전한다.

먼저 21일에는 레전드 선수 1명과 현역 선수 1명이 팀을 이뤄 포섬 스트로크 매치를 펼친다. 앞서 진행된 팬 투표를 통해 박세리와 톰슨, 소렌스탐과 박성현, 잉스터와 이민지, 오초아와 주타누간이 한 팀을 이루게 됐다.

22일에는 현역 선수들의 스킨스 게임이 펼쳐진다. 홀마다 상금이 걸려 잇는 가운데, 각 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가 상금을 획득한다. 박성현과 톰슨, 이민지, 주타누간 모두 내년 도쿄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만큼, '미리보는 도쿄 올림픽'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상금은 해당 선수의 이름으로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에 기부된다.

한편 박세리는 지난 7월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니카 소렌스탐, 줄리 잉스터, 로레나 오초아까지 세계적인 레전드 선수들과 다시 필드에서 함께할 기회가 주어져 너무 행복하다"며 설해원·셀리턴 레전드 매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여자골프 올림픽 대표팀의 감독이기도 한 그는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 가능성이 높은 각국의 현역 선수들의 플레이도 관심 있게 지켜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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