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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강병규 과거 재조명, 선수협서 한솥밥…2012년 SNS에서 설전 벌여
작성 : 2019년 09월 19일(목) 18:36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전 프로야구 선수 강병규가 성 추문에 휩싸인 양준혁을 향해 독설을 내뱉은 가운데 둘 사이의 옛 인연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강병규는 19일 자신의 SNS에 "양불신..어쩜 이리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지...'잘 좀 하지 그랬냐?' 너가 나한테 예전에 했었던 말이야"라고 양준혁을 비난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99년으로 올라간다. 1999년 한국프로야구선수협의회(현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결성 당시 양준혁은 부회장, 강병규는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한국프로야구(KBO)에서 선수들의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이 둘은 동료로 뭉쳤다.

하지만 2011년 강병규가 자신의 SNS에 "당시 가난한 구단 해태로 트레이드된 양준혁이 탈출하기 위해 선수협을 만들어 이용한 뒤 LG 트윈스로 다시 트레이드된 후 선수협에서 발을 뺏다"는 글을 게재해 파문이 일었다.

이어 2012년에는 공개 설전을 벌였다. 양준혁은 자신의 SNS에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하면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양준혁 야구재단' 후원 방법을 알리는 글을 남겼고, 이에 강병규는 "꿈나무 누구에게 얼마를?"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자 양준혁은 "도박판에 수십억 원씩 기부하지 말고 사회를 위해 뭔가 보탬이 되는 삶을 살아 보는 것이 어떨까"라고 강병규를 겨냥한 글을 남기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강병규는 2001년 프로야구 선수에서 은퇴 후 방송인으로 큰 인기를 누렸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호화 원정 응원단 논란과 불법 인터넷 도박을 한 혐의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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