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김연경 14점' 한국 여자배구, 카메룬에 3-0 셧아웃 완승
작성 : 2019년 09월 19일(목) 17:11

사진=국제배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라바리니호가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에서 2승째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19일 오후 3시30분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9 FIVB 여자배구 월드컵 카메룬과의 5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8 25-18)으로 이겼다.

한국은 전날 러시아와의 4차전에서 팀 내 '에이스' 김연경(엑자시바시)과 이재영(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에게 휴식을 부여한 가운데 0-3으로 패했다. 하지만 이날 한 수 아래로 평가 받은 카메룬을 맞아 주전급 선수들을 풀가동해 승수를 챙겼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2승3패가 됐다. 반면 카메룬은 5전 전패했다.

김연경이 팀 최다인 14점을 올렸고, 박정아(한국도로공사)와 이재영는 각각 11점과 9점으로 뒤를 이었다. 카메룬의 모마는 양 팀 최다 득점인 15점으로 팀을 이끌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은 1세트에서 잦은 공격 범실이 나오며 흔들렸다. 10-9에서 박정아의 득점으로 점차 안정을 찾았고, 이다영(현대건설)의 블로킹으로 15-12로 앞서갔다. 김연경과 박정아의 연속 득점 실패로 다시 주춤했지만, 김연경의 활약으로 23-21로 점수 차를 벌리며 1세트를 마무리했다.

이어 2세트는 8-4로 앞서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박정아의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19-13까지 달아난 한국은 김연경의 공격으로 쐐기를 박았고, 이재영의 블로킹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3세트에서 이재영을 불러들이고 강소휘를 투입했다. 9-4로 앞선 상황에서는 김연경을 빼고 이소영을 투입하며 체력 안배를 했다. 15-9로 앞선 상황에서 카메룬이 범실을 하며 무너졌고 이소영의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았다. 경기는 한국의 3-0 셧아웃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