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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감독 "PSG, 이길 만 했어" 패배 인정
작성 : 2019년 09월 19일(목) 13:38

지네딘 지단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여러모로 아쉬운 패배였다. 상대 PSG는 주축 멤버인 에딘손 카바니, 킬리앙 음바페, 네이마르가 모두 빠진 채 경기에 나섰다. 카바니와 음바페는 부상으로 쓰러졌고, 네이마르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16강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본 후 자신의 SNS에 심판 판정에 대해 맹비난했다. 이에 UEFA가 두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려 출전하지 못했다. 사실상 PSG는 차포를 모두 뗀 상태였다.

이날 레알은 카림 벤제마, 에당 아자르, 가레스 베일 등의 주전급 선수들을 모두 기용하며 전력이 약해진 PSG를 상대로 완승을 노렸지만, 무기력하게 패했다. 앙헬 디 마리아에게 전반 14분과 33분에 연달아 실점했고, 후반 막판 토마 뫼니에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경기 종료 후 지단 감독은 "우리가 두 골을 넣었지만 비디오 판독 시스템(VR)에 막혀 무효 처리됐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며 "PSG는 충분히 훌륭한 팀이지만, 우리는 형편 없었다. 좋은 경기가 아니었다. PSG가 모든 면에서 월등했고, 더 열성적이었다. 그들이 이길 만 했다. 우리는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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