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윈체스터' 세계 13대 악마의 장소에서 벌어진 기이한 현상
작성 : 2019년 09월 19일(목) 11:05

사진=영화 윈체스터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CNN 선정 세계 7대 소름 돋는 장소 곤지암을 배경으로 한 영화 '곤지암'에 이어, 세계 13대 악마의 장소로 손꼽히는 대저택에서 벌어진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공포영화가 찾아온다.

영화 '윈체스터'(감독 마이클 스피어리그)가 세계 13대 악마의 장소라 불리는 윈체스터 대저택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을 19일 소개했다.

바닥을 향해있는 창문, 천장에서 끝이 나는 계단, 수많은 방, 미로 같은 복도, 괴이한 형태의 대저택. 이는 실제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윈체스터 대저택에 대한 설명이다. 이러한 곳에서 벌어진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공포영화 '윈체스터'는 세계 13대 악마의 장소 윈체스터 대저택에서 저주 받은 가문의 여주인에게 벌어진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1906년 정신과 의사 프라이스(제이슨 클락)에게 무기회사인 체스터 사의 법률책임자가 찾아온다. 회사의 최대주주인 남편이 죽고 난 뒤 재산을 상속받게 된 부인 사라(헬렌 미렌)가 연이어 외동딸까지 잃고, 영혼과 소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집을 산 뒤 20년동안 악령들을 봉인한다는 목적으로 계획이나 도면 없이 끝없는 증축을 일삼고 있어 이사회에서는 그녀가 회사를 운영할 수 없는 상태라고 판단, 정신 감정을 의뢰하기에 이른 것이다. 진단 요청을 수락한 프라이스는 사라와 그녀의 조카, 그리고 조카의 아들이 살고 있는 윈체스터 대저택을 찾는다. 하지만 도착한 날 밤 자정, 프라이스는 알 수 없는 존재들을 목격하기 시작하고 심지어 사라의 조카 손자에게 악령이 씌인 듯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영화 '윈체스터'의 숨막히는 스릴은 실제 장소와 이러한 공간에서 벌어진 이야기가 결합되어 더욱 공포감을 자아낸다. 매일 밤 악령이 깨어나지만, 기이한 구조의 공간 구성으로 그들이 어디에서 등장할지, 그리고 어느 곳으로 향할지 전혀 알 수가 없어 보는 이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것이 허구가 아니라 모두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공포를 자극한다.

윈체스터 대저택에 얽힌 괴담을 최근 공포 트렌드에 맞춰 탈바꿈한 이는 바로 '직쏘', '타임 패러독스'의 연출을 맡은 마이클 스피어리그, 피터 스피어리그 형제 감독이다. 반전의 반전으로 관객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타임 패러독스', 정교한 스토리와 예측 불가능한 반전으로 '쏘우' 시리즈의 완벽한 속편 등장을 알린 '직쏘'를 연출하며 제임스 완을 잇는 감독으로 주목을 받은 이들이다. 스피어리그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고전 고딕 호러와 현대 헌티드 하우스 장르를 적절하게 결합, 각본과 연출을 도맡으며 관객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할 예정이다.

실제 인물인 윈체스터 가의 사라 역할은 아카데미시상식, 골든글로브시상식,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휩쓴 전설적인 배우 헬렌 미렌이 맡았다. 그리고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등의 작품을 통해 할리우듸 대세배우로 떠오른 제이슨 클락도 출연한다. 9월 19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