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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복서' 체육관 마스코트 강아지까지 '시선강탈 신스틸러들'
작성 : 2019년 09월 19일(목) 09:52

사진=영화 판소리 복서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판소리 복싱의 탄생을 지켜본 시선강탈 신스틸러 배우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영화 '판소리 복서'(감독 정혁기·제작 폴룩스 바른손)가 최준영, 이설, 최덕문 등 연기파 배우들을 비롯해 사랑스러운 강아지 삐삐의 이색적인 연기 앙상블을 19일 예고했다.

'판소리 복서'는 과거의 실수로 체육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엄태구)가 자신을 믿어주는 든든한 지원군 민지(이혜리)를 만나 잊고 있었던 미완의 꿈 판소리 복싱을 완성하기 위해 생애 가장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휴먼 드라마다.

영화는 엄태구, 혜리, 김희원이 주연을 맡았다. 여기에 최준영, 이설, 최덕문, 강아지 삐삐 등 씬스틸러들의 활약이 예고됐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에서 정해인의 절친 역으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 받은 최준영이 '판소리 복서'에서 불새 체육관의 유일한 희망이자 데뷔를 준비하는 신인 복서 교환 역을 맡았다. 병구와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주던 그는 곧 병구의 라이벌로 변해 세기의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영화 '허스토리', 드라마 '나쁜형사',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신인답지 않은 열연을 선보인 바 있는 이설은 소리꾼 지연 역을 맡았다. 병구의 판소리 복싱을 있게 한 중요한 인물이다.

이어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 온 최덕문이 복싱협회 상임이사 장사장 역을 맡아 존재감을 발휘한다. 한때 호형호제하던 박관장과 과거의 사건을 계기로 틀어진 인물로 얄미우면서도 현실적인 감초 캐릭터를 완성한다.

마지막으로 길가에 버려졌다가 병구에게 구조돼 항상 그와 함께 다니는 불새 체육관의 마스코트 포먼이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 강아지 삐삐(본명)가 연기한 포먼은 마흔 다섯 살에 챔피언이 된 복서 조지 포먼의 이름을 딴 것으로 판소리 복싱을 향한 병구의 꿈과 애정이 깃들어 있는 캐릭터다. 10월 개봉 예정.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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