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패배를 인정했다.
슈어저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7피안타(2피홈런) 1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팀도 1-5로 패하며 시즌 7패(10승)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65에서 2.81로 치솟았다.
이날 슈어저는 2회까지 삼진 3개를 솎아내며 완벽투를 선보였다. 하지만 3회말 1사 후 토미 에드먼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어 5회말 선두타자 맷 카펜터에 2루타를 맞은 뒤 야디어 몰리나와 폴 데종의 연속 진루타로 1점 더 내줬다.
7회말 2사 후 데종에 2루타, 토미 에드먼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맷 위터스에 투런 홈런을 내주며 5실점을 하고 교체됐다.
경기 종료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슈어저는 오래 전에 끝냈어야 할 7회를 끝내고 고개를 숙이며 더그 아웃으로 향했다"며 "그는 11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볼넷을 내주지 않으면서 몇 달 만에 최고의 모습을 보였지만, 7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5실점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그의 활약을 망쳤다"고 설명했다.
슈어저는 "이날 패배는 나의 책임이다.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이 좋은 스윙을 했다. 플레이오프 수준의 팀을 상대할 때 일어나는 일이다. 작은 실수로 인해 대거 실점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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