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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정진심 할머니 "어릴 적 꿈? 내 힘으로 사는 것" [텔리뷰]
작성 : 2019년 09월 19일(목) 08:23

정진심 할머니, 고산 황보라 부부 / 사진=KBS1 인간극장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인간극장' 정진심 할머니가 자신의 어릴 적 소망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할매 할매 우리 할매' 4부가 방송됐다. 경기도 광주의 한 작은 도시에 아흔 살이 넘은 정진심 할머니를 모시며 두 자녀를 살뜰히 키워내는 20대 청춘 부부 황보라 씨와 고산 씨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산 씨는 어릴 적 꿈이 축구선수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창 시절 축구를 그만둬야 했다. 이에 황보라 씨는 그만둔 이유를 물었다. 고산 씨는 "못하니까 그만둔 것"이라며 "축구를 잘했으면 장학생으로 대학교에 갈 수 있었는데, 못하니까 돈 주고 축구를 배우기가 부모님께 미안해서 그만뒀다"고 설명했다.

고산 씨는 반대로 황보라 씨의 꿈을 물었다. 고민하던 황보라 씨는 수줍게 "드라마 작가가 꿈이었다"고 말했다.

부부는 이내 정진심 할머니에게도 어릴 적 꿈에 관해 물었다. 그는 "젊었을 때는 어리니까 이런 생각, 저런 생각도 없이 늙었다"면서도 "어렸을 때 마음은 '남한테 간섭 안 받고 내 힘으로 살면 되겠다' 했다"고 소박했지만 힘들었던 소망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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