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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은퇴 9주년 앞두고 폭로전 휘말려
작성 : 2019년 09월 19일(목) 06:55

양준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10년 9월19일. '양신' 양준혁은 그라운드를 떠났다. KBO 리그에서 18시즌 동안 활약하며 2135경기 출장(3위), 2318안타(2위), 351홈런(2위), 1389타점(2위), 1299득점(2위), 2루타 458개(2위), 1380볼넷(1위) 등 쟁쟁한 기록을 남긴 뒤였다.

스타에서 전설이 된 양준혁은 은퇴 이후 야구재단을 운영하며 유소년 선수 육성과 방송 해설위원으로 야구계에공헌하고 있다. 또한 방송인으로도 활약하며 대중에 널리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양준혁에게 은퇴 2019년 9월19일은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은퇴 9주년을 하루 앞두고 폭로전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18일 한 SNS에는 "양준혁.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서비스하는 모습. 어수룩해 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향후 있을 폭로를 예고하는 내용과 양준혁이 잠을 자고 있는 사진도 함께 올라왔다.

사회적으로 ‘미투’가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양준혁에 대한 갑작스러운 폭로글은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양준혁은 이러한 폭로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양준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잠자는 사진과 글이 게재되면서 굉장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내용으로 포장돼 퍼지고 있다"면서 "이번 유포사항과 관련해 변호사를 통해 법적인 절차로 해결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폭로자와의 관계도 설명했다. 양준혁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남자라는 이유로 공격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저는 유명인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늦은 나이이기에 좋은 만남을 가지려 했다. 하지만 상대방과 만날수록 서로가 맞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고,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양준혁은 또 "상대방은 순수하게 사람과 사람, 이성의 만남이라는 것을 넘어 어떤 다른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면서 "저는 유명인이라는, 그래서 제약되는 행동의 굴레가 있습니다만 그러나 이렇게 악의적인 허위의 글을 올리는 것을 참을 수는 없다"고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양준혁은 마지막으로 "그와 저 사이에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자연스러운 만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고 강조하며 이번 유포사건을 바로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한편 폭로글 작성자는 현재 글을 삭제하고,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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