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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날아간 승점+체력 안배 실패…아쉽게 끝난 올림피아코스전 [챔피언스리그]
작성 : 2019년 09월 19일(목) 04:06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그리스 페이라이오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1차전 올림피아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6분 해리 케인이 직접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4분 뒤에는 루카스 모우라의 통렬한 중거리 슈팅으로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후 다니엘 포덴세와 마티유 발부에나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다급해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벤치에 아껴뒀던 손흥민까지 교체 투입했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에게는 불만족스러운 결과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 올림피아코스,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함께 B조에 편성돼 있다. 객관적인 전력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행 티켓은 쉽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왕이면 조 1위로 진출해 토너먼트 무대에서 쉬운 상대를 만나고 싶은 것이 토트넘의 상황이다.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있을 '경쟁자' 뮌헨과의 경기결과도 중요하지만, 약체인 올림피아코스, 즈베즈다를 상대로 최대한 많은 승점을 획득하는 것 역시 필수다.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손흥민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했다. 오는 21일 레스터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있지만,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기보다는 당장의 승점을 워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올림피아코스 원정에서 가져올 수 있는 승점 3점 중 1점을 가져오는데 그쳤다.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주축 선수들도 풀타임을 뛰었다. 토트넘으로서는 승점 3점과 주전들의 체력 안배라는 두 마리 토끼 가운데 하나도 잡지 못한 상황이 됐다.

토트넘은 다음달 2일 뮌헨과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갖는다. 올림피아코스와의 원정경기를 아쉽게 마친 토트넘이 뮌헨을 상대로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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