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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올림피아코스 상대로 시즌 3호골 도전
작성 : 2019년 09월 18일(수) 14:33

손흥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차례다.

손흥민이 황희찬(잘츠부르크), 이강인(발렌시아)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 출격한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오전 1시55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와 격돌한다.

지난 15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시즌 1, 2호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이 기세를 몰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골 사냥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해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의 8강전에서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골을 터뜨리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는 눈물로 끝났다.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서 패한 뒤, 손흥민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때문에 손흥민은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올 시즌에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 여부다. 손흥민은 팰리스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그리고 오는 21일에는 레스터 시티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비교적 약체인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체력을 아낄 가능성이 높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공개한 양 팀의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도 손흥민의 이름은 빠져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아예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짧은 시간만 뛰더라도 몰아치기에 능한 손흥민인 만큼 충분히 골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흥민에 앞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황희찬은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만 18세 6개월 30일의 나이로 출전하며 역대 한국 선수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후배들이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부터 인상적인 기록을 남긴 가운데, 손흥민도 선배의 위엄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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